1兆→2兆 껑충 뛴 이 회사 - 머니투데이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4월 6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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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항공 홈페이지 갈무리) 이번에 AK홀딩스가 공시한 교환사채 교환대상 주식은 AK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제주항공 주식 804만9535주입니다. AK홀딩스는 제주항공의 지분 50.99%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입니다.

투자 혹한기인데..반년만에 기업가치 1兆→2兆 껑충 뛴 이 회사

메가존클라우드, MBK-IMMPE로부터 4500억 유지. 기업가치 6개월 전 1조원대에서 2조4000억원대로

메가존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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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P(클라우드 관리 사업) 전문기업 메가존클라우드가 4500억원에 달하는 시리즈C 투자를 마무리했다. 국내 클라우드 기업의 단일 투자 건 중 가장 큰데다 최근 글로벌 투자시장 위축 속 대규모 투자유치여서 주목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파트너스로부터 2500억원, IMM PE(프라이빗에쿼티)로부터 2000억원 등 총 4500억원을 투자받았다. 메가존클라우드의 기업가치는 2조4000억원으로 올라갔다. 누적투자금은 8000억원이 넘는다.

앞서 지난 2월 중순 KT가 메가존클라우드에 1300억원을 출자해 8%의 지분을 취득한 바 있다. 당시 KT의 투자로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 클라우드 기업중 처음으로 유니콘(비상장 기업 중 1조원 대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기업) 반열에 올랐다. 다시 반년여만에 기업가치가 2배 수준으로 뛰어오른 셈이다.

이는 최근 고환율과 금리인상 등 유동성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 가운데 이뤄져 더욱 주목을 받는다. 코로나 당시 유동성효과로 기업가치가 천정부지 치솟았던 컬리와 빗썸, 야놀자, 당근마켓 등 국내 유니콘 기업들은 최근 밸류에이션 하락으로 몸살을 앓고있다. 일부 기업은 추가 자금조달이 어려워지거나 상장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시장 안팎에서는 "메가존클라우드는 여타 유니콘들과 달리 매출·이익 증가세를 숫자로 보여주며 시장의 기대치 이상을 충족시켜왔다는 데서 차별화된 투자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가트너에 따르면 글로벌 클라우드시장은 올해 4820억달러(약 593조원)에서 2025년 8375억달러(약 1032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시장도 연간 18%씩 성장하고 있다.

2001년 3월 설립된 메가존은 2012년 세계 1위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자)인 AWS(아마존웹서비스)의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됐고 2018년 7월 AWS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메가존클라우드를 만들었다. 고객사의 전산 시스템을 AWS, KT 등 CSP 업체의 클라우드 망으로 이전시켜주고 이를 관리하는 서비스가 메가존클라우드의 주력 사업이다.

국내외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 및 100여 곳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구축 및 운영에 있어 글로벌 수준의 기술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년째 국내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는 DT(디지털 전환)의 핵심 밸류체인에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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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 첫 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메가존클라우드의 매출은 885억원이었으나 2021년 4596억원으로 4년만에 매출이 6배 성장했다. 올해 흑자전환 가능성도 커졌다. 메가존클라우드의 선전에 메가존 그룹 내 계열사 연간 매출은 2018년 2050억원 수준에서 2021년 9300억원으로 4.5배 늘었다. 올해는 1조4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투자유치로 추가 도약의 발판을 다질 방침이다. 안성국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과 올초 KT로부터의 투자를 통해 확보한 약 6000억원의 자금은 대부분 추가 성장을 위한 투자 및 인수자금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프라 외에 데이터·AI(인공지능),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 고객들이 디지털 전환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도록 지원할 예정으로 2024년으로 계획한 IPO(기업공개) 전까지 아시아 클라우드 시장 내 확고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경쟁력 있는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미국, 캐나다,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 일본,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등지의 해외 지사들과 함께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금의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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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올해 총 680억 원 규모의 ‘디지털전환 펀드’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펀드’ 결성을 완료,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올해 출범한 ‘경기도형 모펀드’는 회계연도에 맞춰 1년 단위로 예산을 편성하는 정책펀드와 달리, 기존 정책펀드의 정산 회수금을 투자기금으로 적립해 안정적으로 출자와 운용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분야의 자(子)펀드를 조성하는 데 모펀드의 기금을 활용, 급변하는 산업환경과 투자수요에 능동·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는 지난 4월 출범 후 첫 출자사업으로 ‘디지털전환’과 ‘소부장’ 분야를 결정한 이후, 그간 500억 원 이상을 목표로 펀드 조성을 추진해왔다.

디지털전환 펀드는 모펀드에서 20억 원을 출자하고, 민간자금 등 350억 원을 유치해 처음 결성목표인 200억 원을 훌쩍 넘은 370억 원 규모로 결성됐다.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솔루션 등 디지털 전환 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9월부터 투자 대상 발굴에 나서며, 현대투자파트너스(주)에서 운용을 맡는다.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하는 소부장 펀드는 모펀드에서 30억 원을 출자하고 민간자금 등 280억 원을 유치해 총 310억 원 규모로 결성됐다.

플래티넘기술투자(주)에서 운용을 맡아 9월부터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 대상 발굴에 들어간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형 모펀드는 기존의 투자재원을 다시 기업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의 시작을 알리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디지털전환, 소부장 분야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1兆→2兆 껑충 뛴 이 회사 - 머니투데이 투자 기회를 확대하고, 관련 산업 활성화와 기업 성장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 7월 조성한 1천30억 원 규모 탄소중립펀드를 포함해 이번 디지털전환 펀드, 소부장 펀드까지 올 한해 총 1천710억 규모의 3개 펀드를 결성했다. 1999년 첫 펀드를 조성한 이후 단일연도 최대 조성액이다.

러시아발 에너지가 장기화될 양상을 보이면서 유럽 경제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주목된다./ Gettyimagesbank

러시아발 에너지가 장기화될 양상을 보이면서 유럽 경제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주목된다./ Gettyimagesbank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인 가즈프롬의 노드스트림1 파이프라인 무기한 폐쇄 방침이 지난 2일(현지시각) CNN 등 외신을 통해 보도됐다.

노드스트림1이 유럽 천연가스 수급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폐쇄보도 이후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급등했다. 유럽 경제에 타격이 큰 만큼 일부 국가에선 금융 규제 완화 움직임도 일고 있다. 한편 독일의 전력 가격은 일주일 만에 다시 절반 수준으로 내려왔다. 하지만 파이낸셜타임즈는 "금융 규제 완화가 에너지 및 경제 위기 극복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거대 석유 기업 등의 석유 공급자는 에너지 가격 상승을 막지 못해 국제적으로 비난을 샀다. 앤 페티포어 영국 거시경제정책연구소장은 FT 기고를 통해 "석유 메이저들에 대한 비난을 잘못된 방향이다. 글로벌 자본 이동성과 규제완화 추세, 상품시장(commoditiy markets)의 금융화 등을 감안할 때, 상품 생산자들을 국유화하거나 횡재세를 걷는 것 등으로는 가격을 낮추지 못한다"며 "대신 글로벌 시장에 대한 규제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규제 완화 VS 규제 강화… 전 세계 금융 정책 향방은?

상품 가격을 결정할 실질적인 힘은 도매상이 아니라 상품거래소에 있다고 FT는 분석한다. 실제로 월가와 시카고 상품거래소의 식품과 에너지 부문에는 자금이 몰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월가 은행들의 순이익은 급증했다고 FT가 보도했다.

석유나 가스 가격도 마찬가지다. 최근 독일의 물가가 하락한 사례처럼 석유의 수급이 가격을 결정하지 않는다고 FT는 지적한다. 상품거래소가 석유 수출국과 화석연료 기업에 손실을 입힌 사례도 있다. 실제로 2020년 엑손모빌(Exxon Mobil), BP, 셸(Shell), 셰브론(Chevron), 토탈(Total) 등 5개 기업은 760억달러(약 104조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과 식량·에너지 가격 상승은 저소득 국가의 혼란을 키운다고 FT는 분석한다. 전 세계의 수백만 명이 경제적 어려움과 빈곤을 겪은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금융 시장에는 규제가 없었다.

때문에 금융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유럽 연합은 미피드(MIFID, Markets in Financial Instruments Directive) 규정을 만들었다. 미피드는 EU가 2007년 도입한 일종의 ‘금융상품투자지침’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18년 '미피드2'가 도입됐는데 이는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고 ‘시장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앤 페티포어 거시경제정책연구소장은 FT에 "현재의 혼란은 규제 완화의 결과"라고 지적한다. 전 세계 상품 시장은 식품 및 에너지 생산자와 소비자 등 실제로 필요한 사람을 위해 작동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정부는 오는 12일 하원에 제출할 법안은 금융 시장에 대한 영국은행의 권한을 약화해 시장 변동성을 부추길 것으로 FT는 예측했다. 미피드(MIFID)2를 개혁해 시장의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것이다.

영국 대형 보험사의 투자 장려를 위해 영국 외무장관이자 차기 총리 당선이 유력한 리즈 트러스(Liz Truss)가 미피드2 규제 개혁을 약속했다. 트러스 장관은 영국의 경제지인 시티AM과의 인터뷰를 통해 “감세와 규제 완화를 통해 도시의 경제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외무부 리즈 트러스 장관이 차기 총리가 되면 친기업 정책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GOV UK

영국 외무부 리즈 트러스 장관이 차기 총리가 되면 친기업 정책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GOV UK

트러스 장관의 친기업 정책에 영국 기업에선 환영하는 동시에 자금 마련 대책을 제시하지 않는 것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국가 보험, 영업 비용, 법인세 인하를 지원하는 IOD(Institute of Director)의 정책 책임자인 로저 바커(Roger Barker) 박사는 “기업에선 경제가 신중하게 관리되기를 바란다”며 “정책이 신뢰를 얻으려면 정부에서 자금을 대거나 대체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금 마련 방안에 대해 트러스 장관은 취임 직후 긴급 예산을 즉시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기업 지도자들은 경제와 사업의 우선순위를 밝혀달라 요구했다. 유럽의 에너지난이 장기화 양상을 보이면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 규제 개혁 방향에 귀추가 주목된다.

[공시분석]"이번엔 달라"…교환사채 발행한 AK홀딩스의 제주항공 살리기

애경그룹 사옥. (사진=애경그룹)

오늘(6일) 소개할 공시는 지난 2일 애경그룹의 지주회사 AK홀딩스가 공시한 '교환사채발행결정' 입니다. AK홀딩스는 교환사채 발행의 목적은 자회사 '제주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앞서 지난달 26일 공시를 통해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AK홀딩스는 제주항공의 유상증자와 이를 위한 교환사채발행은 재무적 위기 상황에 대한 대처라기보다는 향후 기지개를 펼 것으로 전망되는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긍정적인 투자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2020년 이후 제주항공이 벌써 세 번째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데다 교환사채 발행이 곧 여유 자금의 부족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보는 시선도 존재합니다.

AK홀딩스는 지난 2일 이사회를 열어 교환사채(EB) 발행의 건에 대한 의안을 상정하고 이사회 심의를 거쳐 전원 찬성을 통해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EB 발행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교환사채란 투자자가 보유한 채권을 일정 시일 경과 후 발행회사가 보유 중인 유가증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사채입니다. 발행 회사의 자사주 뿐만 아니라 회사가 보유한 다른 회사의 주식으로도 교환할 수 있는 사채라는 의미입니다.

교환사채는 주식과 채권의 중간 성격(메자닌)을 띈 채권입니다. 투자자는 향후 주가가 상승하면 주식으로 전환해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으며, 반대로 주가가 하락하면 채권 특성이 반영돼 원금 보장 또는 이자 수익을 전망할 수 있습니다. 발행회사인 AK홀딩스는 낮은 이율로 사채를 발행하므로 이자지급 부담을 덜며 기업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됩니다.

(사진=제주항공 홈페이지 갈무리) 이번에 AK홀딩스가 공시한 교환사채 교환대상 주식은 AK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제주항공 주식 804만9535주입니다. AK홀딩스는 제주항공의 지분 50.99%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입니다.

AK홀딩스는 제주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교환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6일 공시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예정발행가격 1만1750원에서 2723만주의 신주를 발행해 3200억원을 조달하기로 한 상황입니다. AK홀딩스의 교환사채 발행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제주항공 주식을 담보로 제주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한 자금을 조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투자자 모집 당시 교환사채 규모는 당초 1000억원 규모였지만, 최근 항공업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AK홀딩스는 발행 규모를 1300억원으로 늘렸습니다. 주당 교환가격은 1만6150원이며 교환청구기간은 사채 발행일 3개월 후인 2022년 12월 6일부터 만기일 1개월 전인 2027년 8월 6일까지입니다.

AK홀딩스는 교환사채 발행으로 제주항공의 유상증자 청약금액을 충분히 확보했다는 입장입니다. 더불어 제주항공의 유상증자 역시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AK홀딩스 측은 "이번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사모펀드, 자산운용사, 증권사, 저축은행, 캐피탈사 등 총 26개 기관의 투자를 받는 등 수요예측을 웃돌았다"며 "제주항공 업황 회복에 따라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제주항공의 유상증자로 유통 주식수가 늘면 부담 역시 커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제주항공이 최근 유상증자에 나선 것은 2020년 8월과 지난해 10월에 이어 세 번째이기 때문입니다. 올해 말 이후 제주항공의 유통주식수는 7692만주가 될 예정입니다. 3회 유상증자 전인 2019년 말 기준 2629만주보다 3배 늘어난 규모입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6일 "유상증자 가능성이 이미 반영됐음에도 최근 공시된 유상증자 규모는 예상보다 훨씬 컸다"고 진단하며 제주항공의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6.3% 낮춘 1만5000원으로 하향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AK홀딩스는 이번 유상증자는 상황이 다르다는 입장입니다. 지난 두 차례의 경우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 등 재무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활용했다면, 이번 유상증자는 신기종 항공기 도입을 위한 것으로 향후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제주항공은 2023년부터 차세대 항공기인 신기종 B737-8 맥스(MAX) 4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제주항공 측은 신기종을 도입하면 향후 운항 거리와 운항 시간이 확대되며 연료 효율도 높아져 항공기 운용의 원가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설명입니다.

AK홀딩스는 또 '리오프닝' 효과로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전망 역시 나쁘지 않아 지금이 투자의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한일 양국에서 입국 전 PCR 검사가 면제되면서 부분적으로 일본 자유여행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EB 발행 역시 오히려 코로나19 이후 세 번째로 진행되는 유상증자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자구책이 됐다고 봤습니다.

AK홀딩스 관계자는 에 "유상증자 3회라는 단순 결과만 보면 우려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일본 등 여행 가능한 곳이 구체적으로 늘어나며 LCC 업계 전망이 좋다. 또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사모펀드, 자산운용사, 증권사, 저축은행, 캐피탈사 등 총 26개 기관의 투자를 받는 등 수요예측이 흥행한 것 역시 제주항공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는 시그널"이라고 전했습니다.

[공시분석]"이번엔 달라"…교환사채 발행한 AK홀딩스의 제주항공 살리기

알아두면 도움이 될 의미있는 공시를 소개·분석합니다. 공시요약 오늘(6일) 소개할 공시는 지난 2일 애경그룹의 지주회사 AK홀딩스가 공시한 '교환사채발행결정' 입니다. AK홀딩스는 교환사채 발행의 목적은 자회사 '제주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앞서 지난달 26일 공시를 통해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AK홀딩스는 제주항공의 유상증자와 이를 위한 교환사채발행은 재무적 위기 상황에 대한 대처라기보다는 향후 기지개를 펼 것으로 전망되는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긍정적인 투자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2020년 이후 제주항공이 벌써 세 번째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데다 교환사채 발행이 곧 여유 자금의 부족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보는 시선도 존재합니다. AK홀딩스, 교환사채로 자금조달하는 이유 AK홀딩스는 지난 2일 이사회를 열어 교환사채(EB) 발행의 건에 대한 의안을 상정하고 이사회 심의를 거쳐 전원 찬성을 통해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EB 발행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교환사채란 투자자가 보유한 채권을 일정 시일 경과 후 발행회사가 보유 중인 유가증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사채입니다. 발행 회사의 자사주 뿐만 아니라 회사가 보유한 다른 회사의 주식으로도 교환할 수 있는 사채라는 의미입니다. 교환사채는 주식과 채권의 중간 성격(메자닌)을 띈 채권입니다. 투자자는 향후 주가가 상승하면 주식으로 전환해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으며, 반대로 주가가 하락하면 채권 특성이 반영돼 원금 보장 또는 이자 수익을 전망할 수 있습니다. 발행회사인 AK홀딩스는 낮은 이율로 사채를 발행하므로 이자지급 부담을 덜며 기업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에 AK홀딩스가 공시한 교환사채 교환대상 주식은 AK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제주항공 주식 804만9535주입니다. AK홀딩스는 제주항공의 지분 50.99%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입니다. AK홀딩스는 제주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교환사채를 발행한다고 1兆→2兆 껑충 뛴 이 회사 - 머니투데이 밝혔습니다. 지난달 26일 공시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예정발행가격 1만1750원에서 2723만주의 신주를 발행해 3200억원을 조달하기로 한 상황입니다. AK홀딩스의 교환사채 발행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제주항공 주식을 담보로 제주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한 자금을 조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투자자 모집 당시 교환사채 규모는 당초 1000억원 규모였지만, 최근 항공업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AK홀딩스는 발행 규모를 1300억원으로 늘렸습니다. 주당 교환가격은 1만6150원이며 교환청구기간은 사채 발행일 3개월 후인 2022년 12월 6일부터 만기일 1개월 전인 2027년 8월 6일까지입니다. AK홀딩스는 교환사채 발행으로 제주항공의 유상증자 청약금액을 충분히 확보했다는 입장입니다. 더불어 제주항공의 유상증자 역시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AK홀딩스 측은 "이번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사모펀드, 자산운용사, 증권사, 저축은행, 캐피탈사 등 총 26개 기관의 투자를 받는 등 수요예측을 웃돌았다"며 "제주항공 업황 회복에 따라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주항공의 세 번째 유상증자, 이번엔 다르다? 다만 일각에서는 제주항공의 유상증자로 유통 주식수가 늘면 부담 역시 커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제주항공이 최근 유상증자에 나선 것은 2020년 8월과 지난해 10월에 이어 세 번째이기 때문입니다. 올해 말 이후 제주항공의 유통주식수는 7692만주가 될 예정입니다. 3회 유상증자 전인 2019년 말 기준 2629만주보다 3배 늘어난 규모입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6일 "유상증자 가능성이 이미 반영됐음에도 최근 공시된 유상증자 규모는 예상보다 훨씬 컸다"고 진단하며 제주항공의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6.3% 낮춘 1만5000원으로 하향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AK홀딩스는 이번 유상증자는 상황이 다르다는 입장입니다. 지난 두 차례의 경우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 등 재무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활용했다면, 이번 유상증자는 신기종 항공기 도입을 위한 것으로 향후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제주항공은 2023년부터 차세대 항공기인 신기종 B737-8 맥스(MAX) 4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제주항공 측은 신기종을 도입하면 향후 운항 거리와 운항 시간이 확대되며 연료 효율도 높아져 항공기 운용의 원가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설명입니다. AK홀딩스는 또 '리오프닝' 효과로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전망 역시 나쁘지 않아 지금이 투자의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한일 양국에서 입국 전 PCR 검사가 면제되면서 부분적으로 일본 자유여행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EB 발행 역시 오히려 코로나19 이후 세 번째로 진행되는 유상증자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자구책이 됐다고 봤습니다.AK홀딩스 관계자는 <블로터>에 "유상증자 3회라는 단순 결과만 보면 우려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일본 등 여행 가능한 곳이 구체적으로 늘어나며 LCC 업계 전망이 좋다. 또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사모펀드, 자산운용사, 증권사, 저축은행, 캐피탈사 등 총 26개 기관의 투자를 받는 등 수요예측이 흥행한 것 역시 제주항공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는 시그널"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장+]신진 브랜드와의 상생…무신사가 보는 '넥스트 패션'은

"브랜드를 키울 수 있는 역량 마련이 중요한 신진 브랜드라면, 패션 플랫폼과 상생하거나 이같은 패션 페스티벌 참여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박화목 마르디 메크르디 대표가 패션 페스티벌 '넥스트패션 2022' 중 진행된 프로그램 '토크 얼라이브' 강연 이후 <블로터>에 이렇게 말했다. 패션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는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크게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다. 박 대표는 올해 상반기 29CM 내 거래액이 전년 대비 6배 증가한 데다 무신사와 손잡고 성공적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등 패션 플랫폼과의 인연이 중요함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55개 브랜드가 한 곳에 모인 이유는 서울 성동구 서울숲 가족마당에는 신진 브랜드들이 한 곳에 모였다. 패션 1兆→2兆 껑충 뛴 이 회사 - 머니투데이 플랫폼 무신사와 서울시가 손잡고 신진 브랜드 알리기를 지원하는 패션 페스티벌 넥스트 패션 2022에 참가한 것이다. 4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국내 브랜드의 가치를 알리고 디자이너들을 지원하기 위해 무신사와 서울시의 공동 개최로 기획됐다. 지난 3일 행사가 진행되는 서울숲 가족마당을 방문하니 배꼽이 드러나게 입는 크롭티, 시스루 레이어드 상의, 로라이즈 팬츠 등 저마다 개성을 드러낸 패션을 장착한 방문객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들은 각각 브랜드 부스에 들러 올 가을겨울(F/W) 라인업을 살펴보거나 SNS에 사진을 올리며 이벤트에 참여하며 패션 페스티벌을 즐기고 있었다. 행사장 중앙에는 런웨이와 공연, 강연을 위한 메인 스테이지 '넥스트 패션 로드' 외에 아웃스탠딩, 예일, 와릿이즌, 리:웨어 등의 부스도 설치돼 인기 브랜드도 살펴볼 수 있었다. 이들은 모두 무신사 입점 브랜드로, 함께 운영하고 있는 신진 브랜드와 동시에 참여한 경우도 있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 자체에 대한 관심도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장 한 켠에는 무신사 스토어가 운영하는 △골프 △럭셔리 △뷰티 △플레이어(스포츠) 4개 전문관 부스도 마련됐다. 특히 최근 골프, 명품 카테고리의 높은 인기를 증명하듯 골프와 럭셔리 부스에는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한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온라인 기반 '신생 브랜드', 현장 부스서 소비자 접점 마련 주목할 만한 점은 넥스트 패션 행사장에 마련된 54개 부스 중 40%가 브랜드 론칭 3년이 채 안된 '신생 브랜드'라는 점이다. 캐주얼과 스포츠, 여성 및 남성복 등 장르 역시 다양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 입점 브랜드와 현장 부스의 장점을 동시에 활용한 점이 눈에 띄었다. 많은 신생 브랜드가 온라인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실제 공간에서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는 '접점'이 부족한데, 이를 현장 부스에서 제품을 직접 보고 만져보며 보완한 것이다. 구매를 원하는 경우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도록 해 기존의 판매 방식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각각의 브랜드 부스에서는 전시된 의상, 액세서리 등을 실제로 착용해 볼 수 있었다. 이어 제품에 부착돼 있는 큐알(QR) 코드를 스마트폰에 스캔하면 무신사 스토어로 연결돼 제품 상세 정보를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부스를 열고 넥스트 패션에 참가한 브랜드 '1993스튜디오' 관계자는 <블로터>에 "소비자들이 부스를 찾아 직접 제품을 확인하고 착용해보는 등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실제 구매를 위해 QR 코드를 통해 브랜드 페이지에 접속하는 소비자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신진 브랜드와 동반 성장, 무신사표 '상생법'은 무신사는 평소 신진 브랜드와 디자이너를 육성하기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신진 브랜드들의 인기로 무신사가 성장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특히 브랜드와의 '동반 성장'에 주력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를 위해 무신사는 지난 1월 자사 패션 전문 투자 기업 무신사 파트너스를 통해 '넥스트 패션 인큐베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선발 브랜드에게는 최대 3억원 규모의 투자금과 생산 대여금을 지원하거나 패션 특화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 입주를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이날 '토크 얼라이브' 프로그램에서 만난 박화목 마르디 메크르디 대표가 한 말과도 일맥상통하다. 박 대표는 <블로터>에 "더 멋있는 것을 하고 싶다면 제약 없이 스스로 하고자 하는 바를 보여주는 게 좋다"면서도 "다만 신생 브랜드의 경우 자금 등 현실적인 문제로 고민한다면 무신사, 29CM 등 패션 플랫폼의 도움을 받는 것이 실질적인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이번 넥스트 패션 특별 부스로 참가한 캐주얼 브랜드 '예일'도 올해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점 3층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온오프라인 전방위적으로 지원을 받으며 성장하는 브랜드다. 실제 무신사의 신생 브랜드 및 디자이너 상생 활동은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넥스트 패션에 참가한 다수 브랜드는 무신사 스토어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무신사에 따르면 29CM에 입점해 있는 브랜드 '프렌다'는 지난 4~5월 전년 대비 10배 이상 성장했고 '노이어'의 올해 무신사 스토어 거래액은 전년 대비 600% 이상 성장했다. '수아레'의 인기 제품 ‘린넨 팬츠’는 올해 6~8월 기준 무신사 스토어 하의 카테고리 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무신사는 신생 브랜드 지원이 결국 무신사 자체 성장을 견인하는 '상생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고 보고있다. 투자 이후 브랜드의 성장이 무신사 스토어 거래액, 매출 등 전체 성장을 이끌고, 동시에 무신사의 노하우를 활용해 패션 생태계 내 브랜드 다양성이 보장된다는 의미다. 무신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667억원, 54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1%, 19% 성장했다. 현장에 있던 무신사 관계자는 "40% 가량의 신생 브랜드 뿐만 아니라 2010년 무신사 스토어에 입점한 이후 12년 간 함께 하고 있는 '프리즘웍스' 등 시니어 브랜드도 많다"며 "마르디 메크르디, 프리즘웍스 등의 시니어 브랜드의 경우 일본, 영국, 캐나다 등에 진출하며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신생 브랜드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LF의 온라인 실험, '헤지스닷컴'은 어떻게 '버티컬 플랫폼화' 됐나

LF의 자체 브랜드 헤지스가 D2C(소비자 직접 판매)몰인 '헤지스닷컴'을 또다시 리뉴얼했다. 리뷰나 고객 서비스 내용을 강화해 '헤지스'의 '브랜드 커뮤니티'로 발전시키면서다. 통상 흔히 볼 수 있는 브랜드 온라인몰에 불과했던 헤지스닷컴이 사실상 '버티컬 플랫폼화'되고 있는 것이다. 해외 라이센스 브랜드 운영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던 LF가 '온라인 전환'에 있어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브랜드 헤지스가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헤지스닷컴'의 리뉴얼은 계속된다 2일 LF는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의 자체 D2C몰 '헤지스닷컴'을 리뉴얼 오픈했다. 이번 리뉴얼은 '리뷰 및 고객 서비스 등의 브랜드 고객 경험'을 강화한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LF는 리뉴얼 오픈을 계기로 헤지스닷컴을 헤지스의 '브랜드 커뮤니티'로 운영할 예정이다. 헤지스닷컴의 브랜드 커뮤니티는 자유롭게 구매 및 사용평을 올리는 기존 '리뷰 기능'과 더불어 구매를 하지 않는 소비자도 헤지스닷컴에 머무를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리뉴얼된 헤지스닷컴의 목표는 양질의 커뮤니티 콘텐츠가 지속되도록 하는 것이다. 먼저 LF는 리뉴얼된 1兆→2兆 껑충 뛴 이 회사 - 머니투데이 헤지스닷컴에서 고객 리뷰 서비스 '헤지스 입어봤어요'를 선보인다. 구매확정 여부와 상관없이 리뷰를 작성할 수 있어 오픈된 커뮤니티의 성격을 대표하는 서비스다. 또 매주 베스트 리뷰와 프리미엄 리뷰를 별도로 선정해 최대 1만 마일리지를 추가로 지급한다. 헤지스닷컴 방문 고객에게 양질의 후기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헤지스', 온라인 사업 중심된 배경은…'e-com' 사업부 주목 주목할 만한 부분은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 자체다. 헤지스는 LF가 도전하고자 하는 방향성이 집약된 실험적인 브랜드라고 볼 수 있다. 해외 유명 브랜드의 국내 라이센스 사업을 이어왔던 LF의 기업 특성에 비춰본다면 헤지스는 LF가 새로운 트렌드나 신사업을 위해 활용하기 적합하다. LF 내부적으로도 자체 브랜드는 해외 브랜드의 본사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의사결정하고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수단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헤지스는 여성, 남성, 키즈와 골프, 액세서리 카테고리를 보유하고 있는 '토탈 브랜드'이다. 여기에 중국, 베트남 등 LF의 해외 직접 진출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가상 패션쇼 '버추얼 3D 런웨이' 개최나 올해 공개한 3D 버추얼 캐릭터 '헤지스 프렌즈', 브랜드 가상 인플루언서 '해수'의 NFT 등 새로운 트렌드를 시도하기도 했다. LF에 따르면 이번 헤지스닷컴 리뉴얼은 'LF 패션 e-com 사업부'가 총괄했다. LF 패션 e-com 사업부는 2020년 11월 신설된 부서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LF가 온라인 전환에 힘쓰기 시작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현재 헤지스닷컴을 전담하고 있는 LF 패션 e-com 사업부는 'LF몰' 등 사내 온라인 사업 경험이 있는 정지현 상무가 총괄하고 있다. 정지현 LF 상무는 "콘텐츠가 곧 브랜드의 경쟁력이 되는 웹 3.0 시대에, 헤지스는 '헤지스닷컴'을 중심으로 고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소통을 통해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LF는 현재 온라인 사업 적용 대상을 헤지스로 한정했다. 다만 헤지스의 온라인 전환이 성공적으로 자리잡게 되면 장기적으로는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타 브랜드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LF의 대표적인 온라인 브랜드는 헤지스지만 온라인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있는 '알레그리' 등도 차기 온라인 브랜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당장 고도화된 온라인 사업으로 전환하기 보다는 온라인몰을 LF몰로 연결하거나 룩북 운영 등으로 방향성을 가지고 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LF 관계자는 <블로터>에 "아직은 헤지스닷컴을 대상으로 많은 시도를 하고 있는 단계"라며 "향후 해지스닷컴이 자리잡으면 타 자체 브랜드도 헤지스닷컴을 벤치마킹해 온라인 사업 고도화를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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