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배분 ETF 활용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1월 5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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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원자재 ETF 등 다양한 상품 쏟아진다

ETF(상장지수투자신탁)는 간접투자 시대의 최고의 히트상품이다. 1987년 블랙먼데이 주식시장 폭락 이후 프로그램 매매와 바스켓 매매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초로 고안된 것이 바로 ETF다. 1988년 미국 증권거래소의 나단 모스트는 원자재 물품 거래가 실물의 이동 없이 창고보관증의 증서 형태로 매매되는 것에 착안해 ETF의 개발을 제안했다. 이후 미국 최초의 ETF인 SPDR S&P500이 1993년 상장돼 거래되기 시작했다. 이후 ETF는 급격한 성장을 거듭하며 2008년 말 관리자산(AUM)기준 7110억달러를 넘어섰고, 자산배분 ETF 활용 상품 수는 1590개로 증가했다.
ETF는 복잡하고 규모가 큰 형태의 기초자산을 단순화해 투자자가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혁신적인 형태다. 이러한 상품의 단순성이 ETF의 성공요인이다. 최초로 시장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출시된 이래 섹터지수, 스타일지수 등을 추종하는 상품에서부터 기초자산을 달리해 해외지수, 원자재, 채권을 기반으로 하는 ETF도 출시됐다. 바클레이즈 글로벌인베스터즈(BGI)와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어드바이저스(SSGA) 등 걸출한 ETF운용사가 탄생했고 미국 시장에 이어 유럽에서도 릭소(Lyxor), 도이치뱅크(DB) 등 세계적인 운용사들이 나타나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이후 프로세어스(Proshares)에서는 최초의 레버리지ETF와 인버스ETF를 출시하면서 시장을 업그레이드시켰다. 현재 투자자들은 ETF라는 도구를 통해 전 세계의 모든 자산에 손쉽게 저렴한 비용으로 투자가 가능해졌다.
이러한 ETF의 진화는 금융시장의 혁명을 가져왔고 개인 투자자들도 이를 통해 스스로 자산배분과 다양한 투자전략을 실행할 수 있게 됐다. 높은 비용을 지불하며 성과가 불확실한 펀드매니저에게 자신의 자산을 맡기는 것보다 저렴한 비용으로도 분산투자, 자산배분을 할 수 있는 ETF를 활용해 스스로 투자하는(Do it yourself) 투자 문화가 발달한 것이다.

국내 ETF 더욱 다양해질 전망
자본시장통합법은 국내 ETF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지고 올 전망이다. 우선 주가지수만을 추종하는 ETF에서 채권, 원자재 등으로 기초자산이 다양해질 것이며 레버리지·리버스ETF 역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KOSPI200지수 위주의 ETF 시장에서 보다 더 다양한 상품 시장으로 탈바꿈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일부 규정의 미비로 신규 상품의 상장이 지연되고 있으나 곧 새로운 ETF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국내 ETF 시장의 성장이 정체돼 있었던 것은 기존 운용사들의 시장 개척정신의 부족 때문이었다. 각국 ETF 시장 중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거의 존재하지 않지만 한국 시장에는 KOSPI200지수를 추종하는 ETF만 무려 다섯 개나 된다. 또 조금만 성공할 기미가 자산배분 ETF 활용 있는 지수라면 너나 할 것 없이 덤벼드는 운용사들의 무임승차 행위가 국내 ETF 시장의 제 살을 깎아먹어 왔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계기로 ETF운용사들의 보다 차별화된 상품 개발과 마케팅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 금융위기에 따른 주가 폭락으로 인해 깡통펀드가 속출하고 국민 재테크 수단인 펀드에 대한 신뢰가 바닥을 쳤다. 또 파생상품에 편입해 안전하다고 알려진 ELS(주가연계증권)와 같은 상품도 리먼브라더스 파산과 같은 위기에 모두 망가졌다. 이러한 금융위기 속에서도 ETF는 금ETF나 리버스ETF 등을 통해 투자자에게 새로운 투자수단과 안전한 도피처를 제공해 주고 있다.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하고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며, 비용까지 저렴한 ETF는 21세기 금융공학이 낳은 최고의 상품이다.

초기의 ETF는 주식현물을 직접 사서 ETF를 발행하는 형태였다. S&P500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경우 S&P500의 구성종목 500개를 전부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릭소 등 유럽계 ETF운용사들은 파생상품을 활용해 보다 진화된 형태의 ETF를 출시했다. 현물설정 환매가 특징이었던 ETF는 파생상품을 이용함에 따라 현금설정 환매가 이루어지게 됐다. 이러한 파생상품을 활용한 ETF의 출현은 더 다양한 ETF의 출현을 가져왔다.

┌ 레버리지ETF(Leverage ETF)
레버리지(Leverage)는 지렛대를 뜻한다. 지렛대의 원리처럼 적은 힘으로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1을 투자해서 2의 움직임을 얻어내는 것이다. 지수가 1% 상승하면 레버리지가 2배인 ETF라고 하면 2%가 상승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반대로 지수가 1% 떨어지면 ETF는 2%가 하락한다. 기초자산이 다양화하면서 채권 수익률이나 원자재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ETF가 출시됐고 최근에는 레버리지가 3배인 ETF도 출시됐다. 하지만 이처럼 레버리지가 높은 상품은 만일 지수가 하루 동안 30% 이상 하락한다면 ETF의 가격이 0이 될 수 있고, 40% 이상 하락한다면 ETF는 -120%가 되면서 오히려 투자자가 돈을 더 추가로 내야하는 황당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 리버스ETF(Reverse ETF)
리버스ETF는 지수 수익률의 반대 방향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ETF다. 하루 동안 지수가 1%가 하락했다면 ETF의 가격은 1%가 상승한다. 리버스ETF는 하락장에서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상품으로 최근 금융위기 때 급격하게 성장했다. 미국의 금융섹터지수를 역으로 추종하는 ETF의 경우 주가 폭락 중에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만일 반대로 지수가 상승한다면 ETF의 가격은 하락하게 된다.
┌ 원자재ETF
금, 은, 원유 등을 기초로 만든 ETF다. 금이나 은과 같은 금속은 창고에서 장기 보유가 가능하기 때문에 ETF에서 실제로 금·은 등과 같은 실물을 창고에 보관하기도 하고, 원유나 천연가스와 같이 실물을 보관하기 힘든 상품의 경우엔 파생상품을 활용한다. 최근 금 가격 급등에 따라 세계 최대의 금ETF인 SPDR 골드 ETF의 금 보유량이 웬만한 나라의 금 보유량보다 많은 1000톤을 넘어섰다. 원유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미국에 상장돼 있는 원유ETF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원자재ETF의 경우 변동성이 무척 크므로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
┌ 채권ETF
채권ETF는 기초자산이 채권인 ETF다. 거래단위가 크고 개인 투자자들이 매매가 불편한 채권을 ETF로 만들어 개인 투자자에게 훌륭한 자산배분의 툴을 제공한다. 채권ETF의 경우 금리 변동에 따른 이익에 채권이자소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미국 국채 같은 안전자산부터 회사채 같은 하이일드(High Yield) 채권ETF도 출시돼 채권투자를 손쉽게 할 수 있다.
┌ 기타 ETF
ETF의 기초자산의 자산배분 ETF 활용 자산배분 ETF 활용 운용방식은 갈수록 다양화하고 있다. 부동산, 외환에 투자하는 ETF도 있으며 만기가 있는 만기형 ETF도 나타났다. 일반 액티브펀드처럼 운용되는 자산배분ETF도 있다.

월간중앙

종목 선택, 필터링 능력 있어야 그 동안 이뤄진 학문적 연구와 과거 경험으로 볼 때, 투자 성공 확률이 높은 투자자들은 종목 선택이나 자산배분에 집중하거나 혹은 둘 다 결합해 활용했다. 실증적 연구가 말하는 바도 마켓 타이밍 전략으로 한 두 번은 돈을 벌 수 있지만 장기적인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물론 종목 선택이나 자산배분을 하는 투자자들도 시장 흐름을 고려하기 하지만, 그것은 참고 사항 정도로 활용한다. 결국 투자 성패는 어떤 종목을 고르느냐, 어떻게 자산배분 하느냐에 달려 있다. 종목 선택에 초점을 맞춘 투자자들은 집중투자자에 가깝다. 현대 투자이론에서는 분산투자를 통해 변동성을 낮추면서 수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하지만 이들은 오로지 종목에 집중한다. 집중투자자들은 좋은 주식을 사면 시장 상황이 변하더라도 최종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집중 투자를 위해서는 엄격한 나름의 종목 선정 기준이 있어야 한다. 필자가 관찰한 종목 선택의 고수들은 단 한명의 예외도 없이 확고한 기준을 갖고 있었다. 성장주 스타일 투자자들도, 가치주 스타일 투자자들도 기준이 상이할 뿐 자신만의 기준은 확고하다. 예를 들어 배당주에 집중하는 고수들도 있는데, 이들은 아무리 언택트 주식이나 바이오 헬스케어 주식이 올라서 자신의 포트폴리오 수익률이 초라해지더라도 끝까지 배당주를 고집한다. 네이버, 카카오 같은 회사가 좋은 회사인 것은 분명하지만 자신의 기준과는 다른 회사라는 이유로 투자를 하지 않는 식이다. 우리가 주식 분석에서 활용하는 PER, PBR, ROE 등의 지표를 모두 참고하지만 각자 더 중요시하는 지표가 다른 경우도 많다. 저PER투자를 고집하는 이들도 있고, 아예 PER 지표는 중요하게 생각지 않는 이들도 있다. 종목 선택을 통해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필터링 능력을 갖추는 게 중요한 것이다. 필터링 능력이란 자신이 원하는 종목을 찾기 위해서 먼저 원하지 않는 종목을 걸러내는 능력을 말한다. 정답을 찾는 방식이 아니라 오답을 제거해 나가면서 정답에 가까워지는 방식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다. 수학 개념을 빌자면, 일종의 ‘소거법(消去法)’이다. 종목선택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업이나 투자 대상에 관한 각종 자료를 읽고 분석하고 평가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분석을 좋아하지 않고 실제 시간도 많이 할애할 수 없는 사람에게 집중 투자는 결코 쉬운 투자 방법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자산배분 ETF 활용 자산배분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다. 회사 규정상 직접 투자를 할 수 없다는 표면적인 이유 외에도 진득이 앉아서 기업을 분석하고 이모저모 따지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유 자금을 국내와 국외, 주식과 채권 혹은 섹터 등에 어떻게 분산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다. 주로 투자 수단으로는 펀드를 활용하고, 때때로 ETF에 투자하기도 한다. 투자 방법에 있어서는 적립식과 거치식을 같이 활용한다. 매월 급여에서 일정액을 적립식으로 투자한 후 일정 규모가 되면, 몇 개의 펀드와 ETF에 나눠 자산배분을 한다. 적립식을 할 때는 적립금에 초점을 맞춘다. 목표한 금액이 되면 수익률이 조금 나쁘더라도 환매를 해서 자산배분을 해 나간다. 만일 손해가 난 적립식 펀드가 있다면, 기간은 고려하지 않고 수익이 날 때까지(?) 버티는 편이다. 물론 그 펀드가 자신의 투자 철학과 스타일을 고집한다는 전제 아래에서다. 자산배분의 기본은 주식과 채권(혹은 현금)의 비중이다. 주식과 채권 비율 6:4를 황금률로 오랜 동안 얘기해 왔지만 실제 과거 데이터를 통해 이뤄진 연구에 의하면, 반드시 6:4가 리스크 대비 가장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 동안의 ‘황금률’ 인식은 현금이나 채권을 40% 가지고 있으면 심적으로 편안하고, 주가폭락 시 추가 매입이 가능하기 때문인 것 같다. 먼저 6:4든 7:3이든 5:5든 자신이 편안한 비율을 선택하자. 주식 비중이 결정되었으면, 국가 간 비중을 생각해야 한다. 기본은 미국, 중국, 한국의 비율이다. 개인적으로 기업의 혁신 정도나 경제 규모를 볼 때, 미국과 중국의 비중을 우리나라보다 높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자산배분, 자신이 편안한 비율 선택해야 그 다음에는 섹터다. 시장 초과 수익을 위해서는 섹터 선정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여러 가지 섹터에 투자할 수 있는 스타일 ETF(상장지수펀드)가 많이 등장해 유망 섹터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에게 투자하고 싶다면, 관련 ETF를 찾을 수 있다. 현금흐름을 선호하는 투자자라면, 배당이나 리츠 관련 ETF를 찾아보면 될 것이다. 클라우드, AI, 바이오헬스케어, 고배당 등 지금은 온갖 종류의 ETF가 등장하는 세상이니 새로 출시되는 ETF를 공부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익이 늘고 고성장하는 섹터를 포트폴리오에 가지고 자산배분 ETF 활용 있으면 수익률 개선에 큰 힘이 된다. 이익성장률이 높은 섹터를 찾아서 투자한다면, 자산배분만으로도 상당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투자법도 자기 자신과 맞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일례로 워런 버핏의 절친이었던 월터 슐로스는 버핏과 자주 연락하는 사이였지만 버핏이 투자한 종목에는 거의 투자하지 않았다. 자기 보다 더 뛰어난 투자가라는 걸 잘 알면서도 말이다. 그는 스스로 편안한 투자법을 찾았고 그것을 평생 고수했다. 주식투자에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뿐이다. 종목 선택을 잘 하느냐 아니면 자산배분을 탄력적으로 하느냐.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서 공부하고 실패를 통해 배워 나간다면, 장기 복리 수익률은 서서히 높아질 것이다. ※ 필자는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상무로, 경제 전문 칼럼니스트 겸 투자 콘텐트 전문가다. 서민들의 행복한 노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은퇴 콘텐트를 개발하고 강연·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부자들의 개인 도서관] [돈 버는 사람 분명 따로 있다] 등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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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ETF 투자전략 '자산배분 EMP 솔루션' 첫 발간

KB증권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KB증권은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진 상장지수펀드(ETF)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자산배분 EMP(ETF Managed Portfolio) 솔루션'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에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솔루션'은 주로 자산운용사들이 제공해 왔으며 증권사에서 이런 보고서를 낸 것은 업계에서 이번이 처음이라고 KB증권은 설명했다.

이 보고서는 개별 투자 목적에 맞게 ETF 투자 전략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안정형·공격형 등 투자 성향을 고려한 ETF 포트폴리오를, 기관투자자에게는 자금 운용의 제약을 고려한 ETF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KB증권 리서치센터는 "ETF를 이용해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유는 저렴한 비용과 단순함의 미학이라고 할 수 있다"며 "2천여개의 개별 주식 종목과 1만여개의 개별 채권 종목에 투자하는 대신 8개의 ETF로 글로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구축이 가능하고 투자 비용 역시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 ETF 상품을 편입하는 포트폴리오에서는 원화 환산 기준의 수익률을 표시해 활용성을 높였다.

서영호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급변하는 투자 환경 속에서 세계적인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는 ETF를 활용한 자산배분 EMP 솔루션의 활용도는 날이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양질의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SA 도입으로 활성화 기대

ETF를 통한 자산배분은 EMP(ETF Managed Portfolio)를 보면 접근하기 쉽다. EMP 전략을 통한 상품도 해외에는 많이 나와있다. 먼저 EMP 에 대해 알아보자.

EMP 란 전체 포트폴리오 자산의 50% 이상을 ETF로 구성하는 투자 전략으로 통상 다양한 ETF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자산관리 포트폴리오를 의미한다. ETF 자체의 장점, 선택 가능한 폭넓은 자산군으로 인해 다양한 투자수요를 충족하며 미국 및 유럽 등 해외에서는 자산관리 부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비즈니스다.

이런 유형의 포트폴리오가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자 펀드평가사인 모닝스타에서 ETF MP 라는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명명하고 분류하기 시작하였으며, 자체 기준에 따라 총 4가지 분류항목으로 구분하여 데이터를 수집, 제공하고 있다. 구조상 재간접펀드(Fund of Funds)의 형태지만 1) 투자자 요구에 맞는 맞춤식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고, 2) 저렴한 비용, 3) 직관적인 상품구조 (성과 측정 및 위험분석 용이), 4) 손쉬운 리밸런싱 등 다양한 장점을 보유한 새로운 투자 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

EMP 분류 방식

4가지 포트폴리오 분류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유니버스(Universe), 2) 자산의 범위(Asset Breadth), 3) 포트폴리오 실행(Portfolio Implementation), 4) ETF 노출 타입(Primary ETF Exposure Type). 분류를 통해 보다 직관적으로 포트폴리오의 전략, 구성, 철학을 이해하고 비교 분석할 수 있다. 각각의 분류기준은 다음과 같은 하위 항목으로 나뉜다.

첫번째 분류기준은 ‘Universe’, 즉 지역 선정으로 투자전략의 출발점이다. 투자지역을 선택하는 과정은 해당 국가를 기준으로 분류된다. 즉 한국 혹은 ‘International(한국제외)’, 한국 포함 전 지역을 포함하는 ‘Global’로 분류할 수 있다. 두번째로 ‘Asset Breadth’는 투자 대상 자산군 혹은 ‘Return Driver’를 선택하는 과정이다. 총 5가지 옵션이 있으며 전통적인 주식 및 채권, 혼합형, 대안투자 (롱숏 및 FX 포함), All-Asset 으로 구분된다. 세번째 분류기준은 ‘Portfolio Implementation’으로 실질적인 포트폴리오 운용방식을 선택하는 것이다. 전략적 운용인지, 전술적 운용, 혹은 하이브리드인지와 같은 기준으로 구분한다. 마지막으로 구분하는 기준은 ‘Primary ETF Exposure Type’으로 선택된 지역 자산배분 ETF 활용 및 자산군 내에서 노출을 어떤 타입으로 구성할 것인가를 결정한다. 미국 S&P500과 같은 브로드 마켓(Broad Market)이거나 섹터, 국가 및 지역, All-in (전부 포함)으로 나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분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런 분류를 기준으로 다양한 조합의 포트폴리오 설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색칠할 물감을 준비하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투자자 및 의사결정권자에 따라 맞춤형 포트폴리오 구축이 가능하다. 단일시장, 단일자산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로부터 글로벌멀티에셋 포트폴리오까지 모두 가능하다.

4가지 분류기준을 활용한 포트폴리오 Sample

실제로 ETF 를 통하여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 순서를 적어보면 아래 그림과 같다.

ETF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에 대한 장점은 거래 편이성과 낮은 비용에 있다. 쉽게 포트폴리오를 변경할 수 있으며 펀드보다 보수가 저렴해 투자자들에게 ETF를 활용한 전략을 활용할만한 장점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ETF는 높은 투명성을 가지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내에 어떤 하위 구성종목으로 되어있는지 까지 알 수 있어 더욱 더 ETF 를 활용한 자산 배분에 인기가 높다.

설계 및 구축 단계에서 불필요한 시장, 자산군, 운용방법 등을 배제하고 투자자의 상세한 니즈와 수익-위험 성향을 반영한 최적의 조합 선택이 가능하다. 마치 D.I.Y 제품처럼 짜 맞출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또한 투자한 후에 운용 성과를 파악해 볼 경우 어떤 곳에서 수익률에 많은 영향을 끼쳤는지도 쉽게 파악할 수 있고 분석할 수 있다. 여기에 세금을 절약하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으니 ETF를 통한 자산배분 투자가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짜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얼마나 리스크를 가져갈 것인가에 있다. 많은 전략적인 투자자들은 보통 60/40 의 조합을 많이 사용한다. 주식 60%, 채권 40%를 의미한다. 조금 더 분류해서 이야기 하면 리스크에 보수적인 투자자들은 주식 15%/ 채권 85% , 안전형 투자자들은 주식 50%/ 채권 50%, 공격적인 투자자들은 주식 85%/ 채권 15% 의 방식으로도 얼마든지 많은 조합의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

현재 KRX에 따르면 국내 ETF/ ETN의 유형별 현황은 아래와 같다. 자세한 종목 리스트는 KRX 홈페이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자산배분 ETF 활용 자산배분 ETF 활용
구분 ETF ETN
상장종목수 비중 상장종목수 비중
국내주식 103 61.6% 30 55%
해외주식 40 4.4% 3 5%
채권 23 15.7% 1 2%
파생상품(레버리지,인버스등) 9 17.4% 12 22%
원자재 11 0.8% 7 13%
통화 3 0.1% 2 4%
부동산 2 0.1% 0 0%
시장전체 191 100% 55 100%

자료 :KRX 2015.9.30 기준

자산배분 사례

그럼 지금까지 상황을 고려하여 실제로 ETF/ETN을 이용하여 자산을 배분하는 예를 한번 들어보자. 다음은 ETF의 유형별 상품 예시이다. 예시된 상품 외에도 더 많은 ETF/ETN 상품이 존재한다.

구분 상품예시
국내주식 KINDEX 200, ARIRNAG 고배당주, , KODEX 자동차, KINDEX 한류
TIGER 화학, KINDEX 코스닥150, , KSTAR 5대그룹주, TIGER 배당성장50 등
해외주식 KODEX 미국 바이오, KINDEX 중국본토CSI300, TIGER 유로스탁스50,
TIGER 유로스탁스레버리지, KINDEX 일본 레버리지, KINDEX 일본 인버스 등
채권 KODEX 단기채권, TIGER 유동자금, KINDEX 단기자금 등
파생상품 KODEX 레버리지, TIGER 인버스 등
원자재/
통화/부동산
KINDEX 골드선물레버리지, KOSEF 달러선물, KOSEF달러선물인버스,
TIGER US 리츠, TIGER WTI원유선물, KODEX 콩선물 등

투자비중은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다. 시장상황과 조건에 따라 바꿔 가면서 조절해야 한다. 국내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투자를 중점으로 한다고 가정해 보면 아래와 같다.

구분 고수익 추구형 중수익 추구형 안정 추구형
국내주식 60% 40% 10%
해외주식 15% 10% 5%
채권 5% 40% 85%
파생상품 10% - -
원자재/통화/부동산 10% 10% -
합계 100% 100% 100%

ISA운용에도 활용

ETF를 통한 자산배분이 더욱 활성화 되리라고 기대되는 것은 내년에 실시 예정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individual Saving Account)제도 때문이다. 이는 한번 더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이제 우리나라 투자자들도 ETF 를 활용한 투자에 과감히 도전해 볼 필요가 있다. ISA는 가입자가 예금, 적금, 펀드, ETF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선택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계좌로 개인이 직접 구성/운용하는 펀드와 유사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일정기간 경과 후 여러 금웅상품의 운용 결과로 발생한 이익과 손실을 통산한 후 순이익을 기준으로 세제혜택을 부여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ISA계좌내에서 편입 가능한 상품은 예금/적금, 펀드(국내주식/채권형, 해외주식형/채권형, 국내혼합형/해외혼합형, ETF등), 파생결합증권 등이다. 단일 또는 복수 상품 편입 및 가입 기간 내에도 상품의 교체가 가능하다.

세제혜택은 계좌 내 상품간/기간 손익 통산한 후 순소득 중 200만원까지는 비과세, 200만원 초과분은 9%(지방소득세 포함시 9.9%) 세율로 분리과세 한다. 펀드 내 상장주식 매매차익 등 비과세 되는 부분은 ISA에서도 동일하게 비과세 된다. 원리금 보장의 상품이 아닌 투자성 상품의 경우 이익이 나기도 하고 손실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ISA계좌를 통해 금융상품에 가입/운용하는 경우는 계좌 내 편입한 모든 금융상품에서 발생한 이익에서 손실을 차감한 순이익을 기준으로 과세하게 된다. 즉 5년간 발생하는 이익과 손실을 통산하게 되는 것이다.

ETF의 경우도 ISA계좌에서 매매할 경우 펀드와 동일하게 세금에 대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특히 해외주식형 ETF를 매매하는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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