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거래는 얼마나 위험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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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거래는 얼마나 위험한가요?

[뉴스라이더] 교단에 드러누운 학생 / 호텔 정전에 항의 소동 등

[앵커]
YTN 뉴스라이더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어제 하루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장면입니다.

분명 수업 중인 교실이고, 선생님은 칠판에 글을 쓰고 있는데, 한 학생이 바로 옆에 드러누워 휴대전화를 조작하고 있었던 겁니다.

논란이 일자 교육 당국은 교권 침해 여부에 대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물론 경찰에 관련 학생들의 휴대전화 감식도 의뢰했습니다.

교원단체들도 일제히 입장문을 냈습니다.

'교권 추락의 민낯을 보여준 사건이다.' 또 '교사의 생활지도권 강화와 함께 법적 보호제도도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의 인권도 존중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사건, 양동훈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수업 중에 교단에 앉아서 휴대전화를 만지던 학생이 급기야 누워버립니다.

이 행동을 본 학생들이 욕설을 섞어 가며 이야기를 하지만, 진지하게 말린다기보다는 웃음 섞인 목소리입니다.

"와 ○○이네 저거. 이게 맞는 행동이냐?"

영상에 나온 교사는 해당 학급 담임 선생님이었습니다.

해당 SNS 페이지에는 웃옷을 벗은 채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의 모습 등 교권 침해로 보이는 다른 영상도 있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유포된 영상을 확인하고 화면에 등장한 학생들과 촬영한 학생을 조사했습니다.

[충남 홍성군 ○○중학교 관계자 : 교권보호위원회를 소집해서 학생에게 적합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교권보호위원회가) 학생들 선도를 위한 것이 되고 선생님을 보호할 수 있는 기초가 될 수 있거든요.]

학생들의 이런 부적절한 행위가 반복되는 건, 교사들이 폭력적 행위나 지시 불응을 외환 거래는 얼마나 위험한가요? 제지할 수 있는 수단이 없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종현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장 : 선생님들이 어떤 교육적 지도를 할 수 있도록 법적인 권한, 교육적 지도와 어떤 조치에 대한 권한들이 보장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26일, 국민의힘 연찬회가 있었죠.

여러 부분에서 사람들의 관심과 논란을 불러왔는데요.

그 가운데 하나가 연찬회 특강 강사로 나섰던 이지성 작가의 말이었습니다.

보수정당은 나이 많은 남성 이미지가 떠오른다며 젊고 아름다운 여성의 이미지를 강조했는데요.

[이지성 / 작가 (지난 26일 국민의힘 연찬회) : 보수 정당을 생각했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할아버지 이미지입니다. 배현진 씨 있고 나경원 씨도 있고. 다 아름다운 분이고 여성이지만 왠지 좀 부족한 거 같다. 김건희 여사로도 부족한 거 같고 당신(차유람)이 들어가서 4인방이 되면 끝장이 날 거 같다….]

외모를 품평하는 듯한 발언에 배현진 의원과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지성 작가의 배우자인 차유람 씨도 SNS를 통해 사과했죠.

그런데 이 씨를 둘러싼 잡음은 이뿐이 아니었습니다.

이 작가는 올해 초 무허가로 아파트 공사를 했다가 이웃집과 소송전까지 벌이고 있었습니다.

대규모 공사에 소음을 포함한 피해가 커지다 보니 참다못한 입주민이 피해 보상을 요구한 건데요.

이 작가는 오히려 자신이 협박을 당했고 공사 자재도 운반 못하게 막았다며 영업방해 혐의로 입주민들을 고소했습니다.

지금은 이웃 주민들도 이 작가를 사기, 협박,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해 소송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이준엽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초 자신이 사는 아파트 공사 문제로 이웃 주민과도 수개월째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복층 아파트에 현관문을 달고 계단을 철거하는 등 허가 없이 구조를 바꿨다가 피해를 호소하는 이웃 주민들과 갈등이 커지면서 고소전으로 번진 겁니다.

대규모 공사이다 보니 소음으로 인한 갈등도 빚어졌습니다.

아랫집에서 측정한 소음은 92㏈로 일반 공사장 허용치의 100배가 넘는 수준.

주민들은 누수와 균열 피해도 호소했고 리모델링 공사가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이상운 / 전 아파트 입주자대표 : (소음에) 호텔 같은 데로 나가셨다는 주민들도 계시고 저도 학교 연구실이나 외부로 (피신했습니다.) 가족들도 다 마찬가지였습니다. 집에서 견딜 수가 없었거든요.]

참다못한 입주민 대표가 피해 보상을 요구하자 이 작가는 오히려 자신이 협박당했고 승강기가 노후했다는 이유로 공사 자재도 운반하지 못하게 막았다며 영업방해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입주민대표가 재직하는 대학 총장 등을 만나 품위유지의무 위반 사실을 논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웃 주민들도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20여 명이 이 작가를 사기와 업무방해, 협박,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한 겁니다.

주민회가 붙인 피해 호소 게시물을 이 작가가 다섯 차례나 몰래 떼어낸 데 대해 재물손괴 혐의로도 고소했습니다.

이 작가는 YTN 취재진에게 아파트 공사는 전적으로 시공업체의 책임이고 누수나 소음 등 주민들이 주장하는 피해는 리모델링 공사와 무관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오히려 입주민대표가 과도한 합의금을 요구하는 등 공갈을 일삼아 피해를 보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앵커]
요즘 아침 창문을 열면 쌀쌀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이렇게 여름이 가고 가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게 되는데요.

지난 여름 휴가를 즐기지 못했던 분들이 가을의 시작을 즐기기 위해 늦은 휴가에 나섰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큰맘 먹고 간 호텔에서 입실조차 하지 못했던 겁니다.

강원도 속초의 한 호텔의 이야기인데요.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고객 수백 명이 객실을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여기에 호텔 측의 대응조차 미숙해 사람들은 여름 휴가를 망쳤다며 분통만 터뜨려야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송세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천 개 가까운 객실을 갖춘 강원도 속초의 한 대형 호텔.

객실 안내 창구 앞에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기다림에 지친 일부 고객들은 호텔 직원에게 거세게 항의합니다.

오후 2시 반쯤 호텔 건물 한 동의 전기 공급이 갑자기 끊기면서 객실 280여 개를 이용할 수 없게 된 겁니다.

하지만 호텔 측의 안내와 설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투숙객(음성변조) : 아무런 고지나 대책에 대한 설명이 아예 없었고 계속 기다리라고만 하니까. (얼마나 기다리신 거예요?) 6시간 정도 기다렸고요.]

일정대로 방을 이용하지 못한 고객은 기존 투숙객을 포함해 400여 팀에 이릅니다.

막바지 여름 휴가철이다 보니 당장 다른 숙소를 구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

호텔 측은 피해 고객들에게 사과와 함께 환불 조치를 했다며 전기 시설을 복구하는 대로 객실을 다시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요즘 배달음식 많이 시켜 드시죠. 저도 그렇습니다. 먹을 땐 좋은데, 너무 많이 발생하는 재활용품으로 인해 걱정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서울시가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로 주문하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한 자치구에서 시범 실시하는 것이지만 반응이 좋다고 하네요.

당장 불편할 순 있지만, 환경을 보호한다는 뿌듯함이 더 클 것 같은데요.

윤성훈 기자 리포트 보시고 서울시 관계자와 관련 내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회의를 하던 중 식사 시간이 다가와 음식을 시켜 먹기로 합니다.

일회용품인 아닌 다회용기로 음식을 배달해주는 곳을 선택했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엔 QR코드를 통해 식기 반납을 신청하고, 별도 비용은 들지 않습니다.

[김주훈 / 자산관리사 : 먹을 때는 즐거운데 (일회용기는) 뒤처리가 항상 까다롭고 이제 재활용도 해야 하고…. 웬만하면 다회용기 가능한 곳은 그렇게 주문해서 먹는 거 같습니다.]

강남구에 있는 샐러드 전문점,

고객 주문에 맞춰 다회용기인 스테인리스 통에 음식을 담아 배달합니다.

최근 부쩍 늘어난 친환경 용기의 인기를 실감합니다.

[김윤태 / 샐러드 전문점 대표 : 지금 같은 경우는 20~30% 정도 차지하는 걸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다회용기로 주문하셨던 분들은 계속 다회용기로만 하고….]

한 번 사용된 용기는 세척장으로 옮겨집니다.

수거된 다회용기는 이곳 세척센터에서 애벌 세척을 거친 뒤 헹굼을 하고 다시 건조대로 들어가게 됩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배달 앱 업체 한 곳과 손을 잡고 강남구에서 친환경 배달 서비스를 선보인 뒤 배달 앱 네 곳으로 서비스 업체를 늘렸습니다.

배달 지역도 강남구에 이어 관악구와 광진구, 서대문구로 넓힐 계획입니다.

서울 일부 지역에서 시범 실시하는 다회용기 사례처럼 당장은 불편할 순 있지만 익숙해지면 환경도 보호하고 그만큼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정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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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하나銀만 쟁점? 론스타 ‘HSBC 무산 6조’ 통째 노렸다”

영화 ‘블랙머니’에 검찰은 억울했다…16년만의 론스타 반전

패거리 문화, 권력 아부 판치면…검찰 인사 공정성 흔들린다 [Law談-윤웅걸]

수치만 놓고 보면 크게 이긴 것 같지만, 일부 패소로 외국 사모펀드에 물어줘야 할 돈이 자그마치 3000여억원이다. 전례가 없는 큰 액수다. 2012년부터 약 10년을 끌어온 세계은행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의 론스타의 투자자-국가 분쟁해결(ISDS) 사건 판정 결과 얘기다. 이 같은 판정은 지난달 31일 주무부처였던 법무부를 통해 공개됐다.

한국 정부가 진 부분은 단 하나의 쟁점. 하나금융이 론스타로부터 외환은행을 인수할 당시 금융위원회의 승인 지연으로 매각 가격이 떨어진 데 대해 론스타와 각각 절반의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중재판정부는 “금융위가 매각 가격이 인하될 때까지 승인을 지연한 행위는 금융당국의 권한 내 행위가 아니므로 공정·공평 대우 의무 위반에 해당한다”면서도 “론스타의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 관련 형사 유죄 판결 책임으로 50%의 과실상계를 인정한다”고 판시했다.

이 때문에 야권과 법조계 일각에서는 ‘핵심 쟁점에서 패소했으니 다 진 것’이라는 부정 평가가 나온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출신 국제통상 전문가인 송기호 변호사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6조원 소송 가액은 터무니 없이 부풀려져 있다. 실제 쟁점은 하나금융 매각 대금이 깎인 부분으로 사실상 다툼의 여지가 있는 청구액은 7700억원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과연 그럴까.

론스타 사건 정부 측 대리인인 김갑유 변호사가 1일 오후 법무법인 피터앤 킴 사무실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론스타 사건 정부 측 대리인인 김갑유 변호사가 1일 오후 법무법인 피터앤 킴 사무실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2012년부터 론스타 사건의 한국 정부 측 대리인단을 이끈 김갑유(60·사법연수원 17기) 법무법인 피터앤김 대표변호사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중앙일보와 단독 인터뷰에서 “론스타는 1976년 협정을 근거로 2008년 HSBC와 매각 무산(60억1800만달러·당시 환율 약 6조원)을 통째 배상받으려고 노력했다”며 중재판정이 나오기까지 비화를 공개했다.

1일 서울 삼성동 사무실에서 만난 김갑유 변호사는 일각의 비판을 “일방적인 주장이자 결과론적인 얘기”라고 일축했다.

김 변호사는 “이번 사건에서 다뤄진 쟁점은 무수히 많고 모두 똑같은 비중으로 다뤄졌다”며 “하나은행 매각가 인하도 중요한 쟁점이었지만, 이보다 더 치열하게 대립했던 쟁점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 중재 과정에서 국내에서 제기된 한국 정부에 대한 비판은 한국 책임을 주장한 론스타에게 유리한 증거가 될 수 있었다”며 “정부가 여러 외풍에 휘둘리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해야 다시는 이러한 사건에 휘말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금융 매각 인하 부분은 금융 쟁점의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였다. 다만, 어느 게 더 중요하고 더 핵심적이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모든 쟁점이 중요했다. 사실 론스타 측이 가장 세게 주장했던 쟁점 중 하나는 관할 쟁점이었다.”

“론스타가 배상을 청구한 것 중 가장 비중이 큰 게 홍콩상하이은행(HSBC) 매각 무산 부분이었다. 2008년 발생한 HSBC 매각 무산의 한국 정부 책임을 인정받으려면 1976년 체결된 한국-벨기에·룩셈부르크 투자보장협정(BIT)을 위반했다는 판단을 구하거나, 2011년 체결된 BIT 이전에 발생한 일이라도 ‘일련의 투자 행위’로써 인정받는 게 전제조건이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정부 책임이 조금이라도 인정되면 배상해야 할 금액은 어마어마했기 때문에 정부 측도 방어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금융 분야는 2011년 BIT에만 명시돼 있다. 76년 BIT에는 산업 분야만 명시돼 있는데, 여기에 금융이 포함되는지를 두고 다툼이 컸다. 정부는 76년 BIT는 금융 분야에 대한 투자를 보호하는 걸 포함하지 않고 있고, 2011년 BIT 관련해서도 협정 이전의 투자에 대해선 보호 의무가 없다는 주장을 폈다. 결국 정부의 주장이 받아들여졌고 HSBC 매각 무산과 관련한 관할이 전부 인정되지 않은 결과로 이어졌다.”

론스타 사건 정부 측 대리인인 김갑유 변호사가 1일 오후 서울 삼성동 법무법인 피터앤김 사무실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론스타 사건 정부 측 대리인인 김갑유 변호사가 1일 오후 서울 삼성동 법무법인 피터앤김 사무실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관할 쟁점이 해소되면서 금융 분야 중 HSBC 관련 쟁점 역시 자연스레 해소될 수 있었다는 얘기다. 관할 쟁점은 론스타가 한국 정부의 부당한 과세를 주장하며 청구한 조세 쟁점에서도 중요하게 작용했다. 판정부는 “일부 과세처분은 2011년 BIT 이전에 있었던 것이므로 관할을 불인정한다”며 한국 정부의 손을 들어줬다. 김 변호사는 조세 쟁점과 관련해 “2011년 이후 부동산, 지분 판매, 배당 수익 등에 대한 4가지 과세는 물론 관할이 인정되지 않은 그 이전 3가지 과세에 대해서도 판정부가 정부의 자의적 과세가 없다고 인정했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또 “하나금융 관련 쟁점만 놓고 봐도 가격 인하 쟁점 하나만 있었던 게 아니다”라며 ▶중간 배당과 연말 배당을 받지 못하도록 정부의 압력이 있었고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지분 10%를 우선 매입하려고 했는데 이 역시 정부가 압력을 행사해 막았다는 론스타 측의 주장이 전부 기각됐다는 점을 짚었다. 다만, 매각 가격 인하 과정에서 정부의 압력이 일부 인정됐다는 점에 대해서는 “외환 거래는 얼마나 위험한가요? 중재판정부의 법리 적용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2019년 하나금융과 론스타의 국제상공회의소(ICC) 산하 국제중재재판소 결정문이 일부 패소에 영향을 줬다는 지적도 있다.(※이 결정문에는 매각 가격 삭감이 필요하다는 게 금융위의 입장이었다는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증언이 담겼다.)

“그 사건은 한국 정부가 당사자도 아니고, BIT가 쟁점도 아니었다. 매각 거래 당시 하나금융이 사기 행위를 했느냐가 쟁점이었다. 금융법 규제가 주요 이슈도 아니었고, 한국 정부가 증거를 제출하거나 증언을 할 기회도 없었다. 더구나 론스타 ISDS 사건에서 당시 상황과 관련한 리뷰(review)가 충분히 이뤄졌다. 그런데도 그 결정문을 증거로 제출한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

“가정적인 질문이라 답하기 어렵다. 그 사건도 유죄였다면 정부 입장에선 좋은 자료가 될 수는 있었겠지만, 외국자본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조작해서 들어온 게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투자자 자격이 100% 사라진다고 볼 수도 없어서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

론스타 사건 정부 측 대리인인 김갑유 변호사가 1일 오후 서울 삼성동 법무법인 피터앤김 사무실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론스타 사건 정부 측 대리인인 김갑유 변호사가 1일 오후 서울 삼성동 법무법인 피터앤김 사무실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아직 취소 신청 등 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35년 동안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가장 외환 거래는 얼마나 위험한가요? 신경을 많이 썼던 사건이다. 대한민국을 대리한다는 게 영광이기도 하면서도 그만큼 부담도 컸고 여론의 압력도 엄청 많았다. 어떤 사건보다 애착이 강했다. 결과적으로는 참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부의 대처가 잘 됐다는 점을 확인받아 반갑다.”

“론스타 사건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진국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외국자본이 들어와서 막대한 차익을 거뒀고, 나갈 때 막지도 않았는데 국제투자분쟁(ISD)을 청구하는 건 굉장히 드문 사례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례에서 정부의 책임이 어디까지 인정되는지 한국 정부가 처음으로 테스트를 받은 셈이다. 그 과정에서 정치권·시민사회의 다양한 요구와 압력을 충분히 외환 거래는 얼마나 위험한가요? 고려하면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투명하게 의사결정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준 사건이다. 수많은 압력을 전부 수용하다보면 자칫 정부의 책임이란 위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새겨야 한다.”

“론스타 사건은 물론 다른 ISD 사건을 진행하면서 상당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다고 본다. 한국 정부와 법원이 국제적인 틀 안에서 움직인다는 명성을 쌓은 계기가 됐다. 다만, 한국 공직사회의 특성상 정부 측 담당자가 계속 바뀌어 왔다는 점은 개선될 필요가 있다. 외국의 경우 한 명의 담당자가 지속적으로 관여한다. 담당 공직자들이 자주 바뀐 게 이번 사건에 대응하는 데 큰 지장을 준 건 아니지만, 앞으로는 국제통상 분쟁 분야에 관여하는 공직자들의 전문성이 충분히 축적되도록 인원의 연속성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조직이 지원되면 좋겠다.”

론스타 사건 정부 측 대리인인 김갑유 변호사가 1일 오후 서울 삼성동 법무법인 피터앤김 사무실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론스타 사건 정부 측 대리인인 김갑유 변호사가 1일 오후 서울 삼성동 법무법인 피터앤김 사무실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인터뷰 말미에 최근 야권이 의혹을 제기한 한덕수 국무총리의 론스타 사건 증언 내용에 관해 슬쩍 물었다. 야권에선 한 총리가 2014년 ICSID에 론스타에게 유리한 진술을 제출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한 총리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이에 김 변호사는 “중재 절차의 구체적인 서면이나 진술 등에 대해선 비밀을 지켜야할 의무가 있어 조심스럽다”면서도 “한 총리는 대한민국을 위한 증인으로 한국에 유리한 증언진술서를 내셨고, 론스타에 유리한 진술을 한 적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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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간다면 우리나라 '전통음악(국악)'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입니다"이정필(60·경북도립국악단 상임지휘자) 대한민국 국·공립 예술단 국악지휘자 협회 회장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국악의 소멸화'를 크게 우려했다. 그는 "국가가 나서지 않으면 우리의 정신문화인 국악은 결국 없어지게 된다. 물론 국악의 세계화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 국악은 그의 말처럼 '위기' 상황이다. 또 여러 장르에서 한참, 뒤 처져있다. 실제 엘리트 국악인들을..

방만춘 명창의 사손(嗣孫) 즉, 손자는 방진관 또는 방응규 명창이다. 방진관·방응규 역시, 충청도 명창이다. 그러나 방진관·방응규의 기록은 거의 없다. 판소리 명창들과 국악학자들의 증언 등이 전부다. 명창과 학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방진관·방응규에 대해 알아봤다. 노재명 국악음반박물관 관장은 2003년 3월 17일 서울시 성북구의 한 사무실에서 전통춤 인간문화재인 강선영 명인과 대담했다. 18년전 얘기다. 강선영 명인은 노 관장과의 대담에서 방응..

방만춘의 가장 큰 특징은 풍부한 성량을 지녔다는 점이다. 이는 초기 판소리, 그러니까 충청도 판소리 중고제의 전형적인 특징이기도 하다. 앞서 보도한 "방만춘 소리가 절이 무너지는 듯한 굉장한 소리로 들렸다"는 충남 해미 일락사 절(사찰) 목공의 증언만 봐도 방만춘은 고음을 잘 구사했던 명창으로 짐작된다. 조선창극사는 방만춘을 두고 독보적인 살세성(통성과 시성의 중간 성음으로 가늘고 분명한 높은 성음·목을 단련해야만 이런 성음이 나옴)을 보유했다..

[10년간의 취재 기록-11]알려지지 않았던 충청도 ‘숨은 판소리 명창 고수(高手)’는 누구?

2022년은 대한민국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동시에 치르는 해다. 전례 없었던 만큼, 복잡다단한 정치적 격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2년 양대 선거를 앞두고 중도일보는 '2022 리포트 '충청지대'(충청의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라는 연재를 시작한다. 10월 말까지 모두 14차례 걸쳐 내년 3월 9일 대선을 앞두고, 우선 대전과 세종, 충남의 주요 정치적·정책적 현안 7가지를 선정해 여야의 대선 공약으로 제시할 예정..

수도권 일극 심화 선택아닌 시대 과제8월 세종의사당 합의 後 개헌으로 완성靑집무실 미이전 부처·위원회 공약化도2022년은 대한민국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동시에 치르는 해다. 전례 없었던 만큼, 복잡다단한 정치적 격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2년 양대 선거를 앞두고 중도일보는 ‘2022 리포트 '충청지대’(충청의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라는 연재를 시작한다. 10월 말까지 모두 14차례 걸쳐 내년 3월 9일 대선을..

"대전하면 떠오르는 대표적 건축물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시민들은 한동안 대답을 머뭇거리곤 한다. 이에 반해 아름다운 건축물이 있는 곳은 어디일까 라는 물음에 많은 사람은 현대 적인 건축미가 돋보이는 서울과 수도권, 전통미가 살아있는 경주, 전주 등을 꼽는다. 대전에 아름다운 건축물이 많음에도 지역 건축물에 대한 답변을 듣기 힘들다. 그만큼 지역 건축물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건축 전문가들이 꼽은 대전의..

"대전하면 떠오르는 대표적 건축물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시민들은 한동안 대답을 머뭇거리곤 한다. 이에 반해 아름다운 건축물이 있는 곳은 어디일까 라는 물음에 많은 사람은 현대적인 건축미가 돋보이는 서울과 수도권, 전통미가 살아있는 경주, 전주 등을 꼽는다. 대전에 아름다운 건축물이 많음에도 지역 건축물에 대한 답변을 듣기 힘들다. 그만큼 지역 건축물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건축 전문가들이 꼽은 대전의..

[대전의 건축물]1.외환 거래는 얼마나 위험한가요? 이응노미술관. 설계 테마는 '산책'

배송서비스·고급화로 승부수… 아파트촌 주민들과 공생하며 동고동락젊은상인, 깨끗한 시장환경으로 먹거리 골목 생겨… 코로나19로 직격타 (*해당 기사는 동영상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아파트에 시장이 있다고 하면 보통 아파트 내에서 일주일에 한 번 열리는 '수요장터', '금요장터'와 같은 요일장터를 떠올리기 쉽다.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이 대세를 이루면서 전통시장이 하나둘 사라져 가는 요즘, 대형 아파트 사이에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시장이 있..

자체 어플 개발 '열정' 밀키트·라이브방송…21세기형 골목시장 '우뚝' 휴대폰으로 에누리도 할수 있어. 30년 역사 불구 지역 골목시장으로 자리매김 (*해당 기사는 동영상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덥고 코로나로 밖에 나가기도 걱정되는데 집에서 꼼지락거리며 신도 꼼지락 시장 어플로에서 밀키트나 주문해먹야겠다!"꼼지락 시장을 다녀온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서 떠오른 생각이다.전통시장 하면 흔히 떠오르는 이미지는 북적스럽고, 조금은 아날..

철도 콘셉트로 대전시민들 이목 집중고속도로 신설 후 서울로 상권 빼았겨(*해당 기사는 동영상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원단역'엔 원단이 없고 '귀금속역'엔 귀금속이 없는 시장. 표지판을 보고 따라 걷다 엉뚱한 곳에 이르렀지만, 뜻밖의 재밌는 상점이 눈에 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역전시장을 마주 보고 있는 중앙시장은 지난 2015년 문화관광형 육성 사업에 선정돼 철도를 테마로 한 관광형 시장이다. 그래서 '먹자역' '원단역', '잔..

역전시장, 철도와 함께 대전시와 발걸음시장 보존=지역 경제공동체 보존 '한 궤' "우리 아들도 시장에서 일하도록 해야지." 대전역 서광장에서 왼쪽 길을 따라가면 커다란 시장 간판이 눈에 띈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자연적으로 조성돼 70년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역전시장이다. 지방에서 가치를 타고 온 농민들이 역 앞 광장에서 물건을 내놓으면서 시장이 형성된 대전역전시장은 '좋은 농산물을 사려면 역전시장으로 가면 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골목시장을 걷다] 100년을 이어온 도심속 5일장 '유성5일장'

채식 열풍 타고 대전서 속속 문 여는 비건 식당… 환경·동물윤리 공간동물성 재료 사용 않고, 다른 주방서 요리도… 무포장 식당도 등장 대전 갈마동 '비건바닐라'는 '비건' 빵집이다. 깔끔한 외관과 모던한 인테리어만 보면 여느 디저트 식당과 다를바 없지만, 이곳의 빵과 쿠기들은 모두 밀가루 대신 유기농 현미를 만든다.재료 역시 동물성 버터, 달걀, 우유 대신 채소로 만든 대체제로 만들고 하얀 쌀, 정제 설탕, 글루텐, GMO도 사용하지..

건강, 신념 등 저마다 이유는 달라. "공동체 통해 의지하며 더 나은 삶 꿈꿔"모임 통해 가치와 정보 공유. 비건은 '유난한 음식이 아냐'음식은 국가의 문화이자, 지역의 문화, 그리고 한 가정의 문화다. 여행을 가서 그 나라의, 그 고장의 대표 음식을 맛보는 것도 그 지역의 정서와 역사, 정체성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쌀밥이, 쇠고기가, 유기농 음식이 최고의 음식으로 대접받던 시대를 지나 이제는 채식만 먹는, 일..

오민우 두레약국 약사는 10년 째 비건(완전 채식주의자로, 육식을 모두 거부한다. 즉, 육류와 생선은 물론 우유와 동물의 알, 꿀 등 동물에게서 얻은 식품을 일절 거부하고, 식물성 식품만 먹는다)을 실천 중이다. 그는 충청 지역 채식 커뮤니티인 '충청 Go vegan 아삭아삭' 부방장이자 지역품앗이 한밭레츠 상임대표다. 충청 Go vegan 아삭아삭은 지역사회의 채식인들이 채식식당, 채식 요리법, 건강지식을 공유하는 오픈 채팅방이다. 그는 '탄..

텀블러에 음료 보관, 오랜기간 차가운 상태 유지 등 이점고체치약, 사용방법 미리 알고 써야중도일보는 기자가 직접 일상생활에서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체험해보고, 독자들과 그 방법과 공유하는 'REE-PORT:친환경 보고서'를 기획 연재합니다. REE-PORT는 Recycle(재활용), Eco-friendly(친환경)과 체험을 뜻하는 Experience의 앞글자를 딴 REE, 보고서를 뜻하는 Report를 합친 말입니다. 지속 가능한 사회..

[REE-PORT:친환경 보고서] 폐식용유로 비누 만들기가 쉽다고?

조깅 하면서 쓰레기 줍기 '플로깅' 운동 수요 증가"배출 장소 없어 집으로 가져가야" 중도포기 늘어분리배출함·지원책 등 마련으로 지속 확산 모색해야(*해당 기사는 동영상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중도일보는 기자가 직접 일상생활에서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체험해보고, 독자들과 그 방법과 공유하는 'REE-PORT:친환경 보고서'를 기획 연재합니다. REE-PORT는 Recycle(재활용), Eco-friendly(친환경)과 체험을 뜻하는..

일상 생활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탄소 배출대중교통 이용.장바구니 사용 등 쉽게 탄소 줄이기 중도일보는 기자가 직접 일상생활에서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체험해보고, 독자들과 그 방법과 공유하는 'REE-PORT:친환경 보고서'를 기획 연재합니다. REE-PORT는 Recycle(재활용), Eco-friendly(친환경)과 체험을 뜻하는 Experience의 앞글자를 딴 REE, 보고서를 뜻하는 Report를 합친 말입니다. 지속 가능한..

운동 후 변화된 내 모습 추억… 젊은층 운동 열풍 맞물려 호응 높아촬영까지 몇 개월 기다리기도… 나를 간직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부상대전에 거주하는 정용철(26)씨는 최근 바디 프로필 사진을 찍었다. 용철 씨는 2년 전 우연히 헬스장을 방문했다가 지금까지도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2년 넘게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니 제 몸이 좋아지는 게 보여 욕심이 생겼고, 좋아진 몸을 사진으로 남겨 추억하고 싶었다"는 게 그 이유다. 최근 MZ(밀레니얼+Z세..

유튜브서 배우고 스크린서 실전연습골프웨어로 개성 표현 SNS에 표출도30대 "어렵지 않아 누구나 가능해"#대전 중구에 거주하는 김다연(30·여)씨는 작년부터 골프를 시작했다. 그동안 요가와 필라테스 등의 실내운동을 즐겨 했지만,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밀폐된 곳에서 운동이 어려워져 야외 스포츠에 관심이 생겼기 때문이다. 축구나, 야구 같은 야외 운동에 비해 활동량이 적고, 많은 인원과 접촉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로 골프를 선택했다고 한다.김 씨..

[트렌드 일기:MZ읽기] 옛 감성에 빠지다, 'MZ세대' 아날로그 열풍

고객이 촬영자이면서 모델 돼 이색경험"타인의 시선 신경 쓰지 않아 부담없어"몇 해 전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전 직원들에게 베스트셀러 '90년대생이 온다'를 선물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유통가를 중심으로 새로운 현 2030인 MZ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마케팅이 대세가 되고 있다. 사회 곳곳에서 MZ세대 분석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도 쏟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는 세대간, 젠더, 이념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중도일보는 2030인..

솔뫼는 '소나무로 이루어진 산'이며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장 솔뫼성지 복합예술공간 완공▲김대건의 해, 그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다2021년은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서 2019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총회에서 김대건 신부는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됐다. 천주교 유입과 박해의 역사가 고스란히 새겨진 당진은 대한민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인 솔뫼성지에..

우리나라 1호 '인공정원'. 느릿느릿 걸어도 반나절 '아담' 국내 야간관광 100선 선정. 계절별 다른느낌 생태공원 등 볼거리 계절별로 보는 맛이 다르다는 궁남지. 아무 때나 가도 눈이 바쁠 정도로 볼거리가 많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조성된 인공정원으로 신라의 선화공주와 무왕이 국경을 초월해 사랑을 나눈 전설이 깃든 곳이다. 1000만 송이 연꽃이 피는 부여의 대표적인 자연경관형 문화재로 사적 제135호로 지정됐다.

'코로나블루' 코로나로 우리의 일상이 무너지면서 생긴 신조어다. 코로나 거리두기로 쌓인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산을 찾는 언택트 여행이 늘고 있다. 지쳐있는 이들에게 칠갑산은 청정한 품을 내주며 쉼표가 된다. 칠갑산은 크고 작은 봉우리와 계곡, 자연 그대로의 울창한 숲을 지니고 있다. 칠갑산 정상의 풍광은 장쾌하다. 무엇 하나 경관을 거스르지 않고 모든 것을 보여준다. 남서쪽을 휘돌아 나가는 금강이 아련하고 동남쪽은 계룡산, 서북쪽으..

[여기 찜했슈-태안] 제삿상에서 유래된 우럭젓국, 담백한 맛이 일품

중도TV / 비주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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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새마을중앙회장 "이쯤에서 물러나야…" 전격 사퇴

세종시, 시민 체감 시정4기 아이디어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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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반려동물문화 정착 인식개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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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in 충청

1000% 수익보장. 충청권 유사투자자문 피해 1년새 2.4배 ‘껑충’

피해액만 3조2000억원…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

'위기의 대학' 10년 새 충청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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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빠진 충청. 2년새 진료환자 16% 증가

코로나 여파로 지역문화예술소비심리 '위축' 지역격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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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 연임 긍정적 신호! 연임 분위기 무르익나

주택건설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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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올리자 시중은행 예금잔액 급증 충청 상반기 9조 8869억↑

'3高' 경제 위기에 지역 경제계 시름

이진형 불상조각장 "국가차원 문화재 지정으로 불상문화재 보존 강화해야"

대전문화재단 '2022 해외레지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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