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설정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2월 12일 | 0개 댓글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삼성전자가 위장 환경주의를 경계해 탄소중립 전략 발표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과 서비스 전 과정에 대한 적합한 환경 영향 평가와 재생 에너지 조달에 대한 고민 없이 탄소중립이나 재생에너지 사용 목표를 설정할 경우 비난 여론에 휘말릴 수 있어 경계하는 모습이다.

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4분기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사용을 포함한 환경 전략을 수립한다.

허은녕 서울대학교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가 최근 사외이사에 내정된 것도 이러한 전략 수립의 사전 작업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공시를 통해 오는 11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허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하기로 했다.

허 교수는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로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 세계에너지경제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환경 전문가로 그간 학계에서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설파해 왔다.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IFA 2022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환경 목표 수립과 관련한 기자 질의에 “그린워싱 우려가 많다”며 “삼성전자는 실천 가능한 목표를 뚜렷하게 해서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위장 환경주의를 의미하는 그린워싱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왔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외부 이해관계자가 보기에 삼성전자가 수립한 친환경 전략의 세부 활동이 환경 개선 효과가 없다는 지적에 대한 우려”라고 설명했다.

환경경영과 관련한 일련의 활동이 오인받지 않도록 세부전략을 완성한 이후 외부 공개하겠다는 입장인 셈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기후변화와 관련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고효율 기술 도입 △소비자 행동 변화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등을 주요 전환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목표는 밝히지 않고 있다.

국내는 물론 미국·유럽·중국·브라질·멕시코·인도 등 사업장이 전 세계에 걸쳐 있어 재생에너지 전환이나 온실가스 감축에 필요한 각국별 세부 정책 수립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삼성전자 입장에서 탄소중립 목표 설정은 더 이상 미루기 힘든 과제이기도 하다.

올해 블랙록과 네덜란드 연금자산운용(APG) 등 해외 기관투자자와 글로벌 고객사가 매출액 대비 탄소배출량이 애플 등 타 전자업체와 비교해 높다며 거센 압박을 하고있기 때문이다.

실제 APG는 지난 2월 삼성전자에 서한을 보내 매출액 대비 탄소배출량이 8.7%로 애플(0.3%) 등에 비해 높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 등 기업들이 그린 워싱에 대한 전략 설정 우려로 탄소중립 목표를 설정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철강업계 한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반도체나 철강 등 고탄소 업종에서 온실가스 감축 시점과 목표를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주요국 기술안보 대응할 한국형 혁신법 제정 시급

국책연구기관이 미국·중국·유럽 등의 공격적인 국가 경제 기술 안보 전략 수립을 감안해 ‘한국형 혁신법(K Innovation Act)’을 제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의 백서인 과학기술외교정책연구단장 등 연구팀은 7일 ‘미·중·유럽연합(EU)의 국가·경제·기술·안보 전략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임무 지향 과학 혁신법 △첨단 전략 산업 경쟁력 유지 보호법 △대내외 경제 환경 안정화 및 투자 활성화법 △전략적 경제 과학기술·외교 추진법 등 국가 혁신을 위한 한국형 혁신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연구팀은 대통령실의 ‘과학기술 혁신 경제·보고’와 ‘중장기 국가 안보 전략’ 수립을 의무화하는 등 한국형 국가·경제·기술 안보 개념 정립과 중장기 전략 수립, 거버넌스 조정과 대응 체계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백 단장은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 법안의 내용을 기반으로 국가 혁신을 위한 한국형 혁신법을 제정해 경제·기술·안보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국가 안보를 위해 백악관 중심의 국가·경제·기술 안보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있다. ‘골드워터니콜스법’에 따라 정권별로 국가 안보 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 경제 안보를 위해 자국 제품 구매 확대 및 인프라 투자 확대를 위한 법안 발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발족 등 백악관 중심의 안보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기술 안보를 목적으로 상·하원이 ‘미국혁신경쟁법’과 ‘미국경쟁법’을 발의하고 반도체 산업 부흥을 위해 542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과학법’도 올해 제정했다.

중국 역시 중앙국가안전위원회 중심으로 안보 거버넌스를 구축했고 2014년에 종합국가안보관을 제시했다. 경제 안보를 위해 지난해 내수 시장 중심의 ‘쌍순환 전략’을 제시하고 대외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일대일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을 추진하고 있다. 기술 안보를 위해 핵심 기술 자립과 사업화, 인재 육성, 국제협력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민관 합동 원전수출전략추진위 출범…연내 1조원 원전 일감 공급

이창양 산업통상부장관은 이날 서울 전략 설정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추진위 1차 회의에서 정부뿐 아니라, 원전 공기업, 수출금융기관, 민간 전문가 등 민관이 모두 참여한 첫 추진위 출범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1978년 고리1호기가 상업 발전을 시작한 후 민관이 모두 참여한 협력체의 출범은 이번이 처음이다.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과 전력 수급 문제를 고려하면 탈원전 정책은 더 이상 현실과 조화를 이루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체코, 폴란드, 영국, 사우디 등 전 세계 많은 나라가 한국과의 원전 협력을 타진하고 있는 만큼 13년 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에 이어 올해를 원전 수출의 새로운 원년으로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회의에서 이관섭 무역협회 부회장, 강석훈 케이디비(KDB) 산업은행 회장, 주한규 서울대 교수 등 총 19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 전략 설정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추진위에는, 9개(기획재정부, 외교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방위사업청, 원자력안전위원회) 관계부처 차관급 등 총 10명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원전수출을 위해 필요한 관계부처를 망라한 것이다. 추진위는 향후 원전수출 종합 전략을 수립‧시행‧점검‧평가하고, 국가 간 협력 등 원전과 관련 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정책을 수립‧추진하게 된다.

또한 이 장관은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올해 안에 1조원 이상의 일감‧알앤디(R&D)‧금융 등을 원전협력업체에 공급하고, 원전 업체가 참여 가능한 발전사 일감 제공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수출대상국과의 네트워크 구축‧강화, 수주 정보 파악‧대응, 한국 원전 홍보 등 현지 소통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재외공관 8개(체코,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네덜란드, 남아공, 영국, 필리핀, 카자흐스탄)를 원전수출 지원공관으로 지정하는 것을 논의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제가 탈원전 폐기를 선언하고 나토 정상회의에서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쳤습니다마는 그 결과 해외에서 최근 우리 원전 발주 움직임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원전과 기업의 해외진출과 세일즈를 위해 발로 직접 뛰겠다”고 말했다.

LG그룹에서 분리돼 홀로서기에 나선 LX그룹. 이른 시간 안에 덩치를 키우고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야 한다. 계열사들은 작년부터 한샘 (LX하우시스), 매그나칩(LX세미콘) 등 인수합병(M&A)에 나서며 그룹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새로운 미래를 그리고 있는 LX홀딩스의 주요 인물들의 면면을 더벨이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5일 11: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노진서 LX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은 LX그룹의 분리독립 등으로 구축된 구본준 회장 체제에서 확실한 조력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30년 LG맨'으로 일하다 LX로 적을 옮긴 이후 단 한 번의 계열사 대표 이력 없이 지주사 대표 자리에 올랐다.

그는 '구본준 회장의 목표를 가장 잘 이해하는 인물'로 통한다. 과거 LG전자와 LG상사(현LX인터내셔널)에서 구 회장과 합을 맞추며 '전략가'로서 그를 보조했다. 이제는 주요 계열사 관리 및 전략 수립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하는 LX홀딩스 대표이사가 된 만큼 그룹 전반의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

◇'LG맨'에서 'LX홀딩스 대표이사'로

노 대표는 30년 가까이 LG맨으로 근무해 온 인물이다. 1968년생으로 영남대 무역학과와 매사추세츠공과대(MIT) MBA를 졸업한 그는 1993년 금성사(현 LG전자) 입사를 시작으로 LG에 뿌리를 내렸다.

이후 LG디스플레이와 LG상사(현 LX인터내셔널)에서 경력을 쌓은 뒤 2014년 LG전자 경영전략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2016년까지 해당 직을 맡다가 ㈜LG 시너지팀 임원, 기획팀장, LG전자 로봇센터장, CSO 산하 부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전략 설정 기업의 사업능력과 전망을 분석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노 대표가 LX홀딩스로 이동한 건 지난해다. 그는 유난히 구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도운 경험이 많았다. 2007년과 2014년 구 회장이 LG전자와 LG상사에서 최고경영자(CEO)를 지낼 당시 기획 업무를 맡았다. LG상사의 자원개발 사업 확대와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분야 진출 등 구 회장의 성과로 평가되는 일들을 직접 보좌했다.

2016년 구 회장이 LG전자 CEO에서 ㈜LG신성장사업추진단장으로 이동할 땐 함께 둥지를 옮겼다. 이후 구 회장이 그룹의 신사업 발굴을 위해 공들인 오스트리아 자동차 부품업체 ZKW 인수 등에서도 노 부사장이 영향력을 발휘한 것으로 전해진다.

구 회장의 부름을 받은 그에게 LG에서와 마찬가지로 변화와 혁신을 위한 전사 차원의 신사업 발굴 임무가 부여됐다. 직책은 LX홀딩스 CSO(최고전략책임자)로, 그는 부임하자마자 그룹 차원에서 대대적인 사업 재편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각 계열사는 이후 사업다각화와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인수합병(M&A)에 착수했다. 실패하긴 했지만 LX하우시스가 건자재 업체 한샘 거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LX인터내셔널은 바이오매스 발전기업 포승그린파워(950억원)와 판유리 제조업체 한국유리공업(5925억원)을 인수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지배구조 전략 설정 정점에 있는 지주사 '전략가'로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올 3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구 전략 설정 회장과 각자대표 체제를 이루는 LX홀딩스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전임인 송치호 대표가 LG상사(현 LX인터내셔널) CEO 등을 역임하며 차근차근 지주사 대표에까지 오른 것과 달리 단 한 번의 계열사 대표 이력 없이 지주사 대표 자리로 뛰어올랐다.

재계 관계자는 "CEO를 해보지 않고 지주사 대표 자리에 올랐다는 건 그만큼 사업 전반에 대한 업무 능력을 특별하게 인정받은 것"이라며 "아직 젊은 연배인 만큼 승진 여력도 충분해 보인다"라고 밝혔다.

◇강한 업무 추진력 겸비. LX만의 특성 보여줄 적임자

노 대표는 현재 5개월째 LX홀딩스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동시에 LX MMA, LX하우시스, LX세미콘 기타비상무이사에 이름을 올리며 계열사 이사회에도 직접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노 대표는 대내외적으로 여러 과제를 동시에 풀어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LX그룹은 상사·건자재·반도체·석유화학·물류 등 다양한 계열사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기만의 색깔을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성장동력이 부재하다는 평이다.

노 대표의 전략가로서의 역량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들어 신성장동력 발굴 과제는 무게가 더해지고 있다. LX그룹은 반도체 중심의 성장전략을 펼치기 위해 매그나칩 반도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LX그룹은 마감기한 내에 인수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 의지 자체가 꺾였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여기에 글로벌 경제 위기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큰 폭의 금리 인상으로 자금조달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도 의식해야 한다.

전략 설정 전략 설정 대표는 취임 이후 공식적인 행사나 메시지를 따로 내지 않았다. 회의에서 마주치는 임직원들에게 수시로 신사업 발굴과 관련한 주문을 하며 중심을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각 계열사들을 관리하고 전략 수립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했던 노 대표의 경험이 그룹의 당면 과제를 풀어나가는 데 효과를 낼지 관심이다.


0 개 댓글

답장을 남겨주세요